이낙연 나이 학력 프로필 부인 김문수 연대

한때 '문재인 정부의 황태자'로 불리며 차기 대권 주자 1순위로 거론되었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기자 시절부터 총리, 당대표를 거쳐 이제는 '제3지대'에서 고군분투하는 그의 정치 인생은 그야말로 한 편의 드라마입니다. 최근에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공동정부 구상'으로 거센 비판을 받으며 '국민 배신자'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는데요. 이낙연 프로필과 그의 파란만장한 정치 여정을 되짚어봅니다.

 

이낙연

 

이낙연 인스타 바로 가기!

이낙연 프로필

---

1952년 전라남도 영광에서 태어난 이낙연은 1979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정치부 기자, 국제부 주일특파원, 국제부 부장까지 오르게 되는데요. 2000년, 김대중 당시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하게 됩니다.

 

동아일보에 사직서를 내고 새천년민주당에 입당, 16대 총선에서 전남 영광군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며 화려하게 정치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새천년민주당 대변인으로서 노무현 후보의 대선 캠프를 지원하기도 했지만, 2003년 열린우리당 분당 사태 때는 민주당에 남아 홀로서기를 선택했습니다.

 

이낙연

 

이듬해 탄핵 사태 당시에는 탄핵 발의에 참여했으나 본 투표에서는 반대표를 던지는 등 복잡한 행보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행보와 영광군의 정치적 특성 덕분에 탄핵 역풍 속에서도 17대 총선 재선에 성공하며 4선 의원의 기반을 다지게 됩니다.

 

'전남지사'의 성공, 그리고 '최장수 국무총리'의 영광

국회의원으로서 꾸준히 활동하던 이낙연은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라남도지사에 출마하여 당선됩니다. 전남지사 재임 기간 동안 '100원 택시', '찾아가는 영화관' 등 지역 친화적이고 실험적인 정책들을 선보이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전남지역 일자리 창출에 큰 성과를 내어 고용노동부로부터 종합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신안군 섬노예 사건'에 대한 적절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해 이 부분은 아쉬운 과오로 남기도 했습니다.

 

이낙연

 

전남지사로 재임 중이던 2017년, 그는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내정됩니다. 그리고 2017년 5월 31일, 대한민국 제45대 국무총리로 취임하여 2020년 1월 13일까지 958일(2년 7개월 13일)을 재임하며 제6공화국 최장기간 재임 국무총리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의 꼼꼼함과 안정적인 국정 운영 능력은 당시 국민적 지지를 받으며 '문재인 정부의 황태자', '대권 1순위'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출생 1952년 12월 20일 전라남도 영광군

현직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제37대 전라남도지사 / 제45대 국무총리

 

'대권 도전' 좌절과 '정치적 공백기', 그리고 '제3지대'의 험난한 길

총리직에서 물러난 2020년 1월, 그는 21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하여 당시 보수진영의 대권주자였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와 맞붙어 승리하며 5선 국회의원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같은 해 8월에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60%가 넘는 득표율로 당대표에 선출되며 당의 전면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대선 출마 요건'에 맞춰 2021년 3월 당대표직에서 물러난 그는 2021년 7월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필연캠프를 조직하며 민주당 경선에 뛰어듭니다.

 

대선에 집중하기 위해 국회의원직까지 사퇴했지만, 2021년 10월 민주당 경선에서 39.14%를 득표하며 최종 2위로 낙선하는 쓴맛을 보게 됩니다. 초기에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반발했으나, 거센 비판에 직면하자 3일 뒤 경선 결과를 수용했습니다.

 

 

이낙연

 

이후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여하며 총괄선대위원장까지 맡았지만, 이재명 후보의 아쉬운 패배로 선거는 끝났습니다. 선거 기간 새롭게 유입된 이재명계가 당의 주류로 떠오르면서 이낙연의 입지는 점차 축소되었고, 2022년 6월 지방선거 패배 후에는 민주당의 책임을 주장했으나 지지층의 호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결국 사면초가에 몰린 그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1년여 동안 미국 워싱턴 D.C.로 유학을 떠나며 정치 활동의 공백기를 가졌습니다. 그가 미국에 있는 동안 민주당은 이재명계가 당권을 장악했고, 이낙연계는 단 한 명의 당선자도 내지 못하며 그의 정치적 입지는 더욱 좁아졌습니다.

 

'국민 배신자' 논란: 끝나지 않는 정치 여정

2023년 여름 귀국한 그는 민주당 지도부와 갈등을 풀지 못하고 그해 연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이낙연계 의원들과 함께 새로운미래라는 신당을 창당했습니다. 제3지대 신당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이준석계, 금태섭, 양향자의 신당 등과 함께 개혁신당을 창당했지만, 이준석과의 갈등으로 결국 합당은 무산되었습니다.

 

이낙연

 

이후 새로운미래의 대표이자 선대위원장으로 22대 총선에 나서 광주광역시 광산구 을에서 6선에 도전했으나, 13.4%라는 참담한 득표율로 낙선하며 정치적 재기가 불투명해졌습니다.

 

최근에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공동정부 구상'이 알려지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으로부터 "배신과 야합의 역사", "국민배신 야합"이라는 강력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한때 '국민 총리'로 존경받던 그의 이름 앞에 '배신자'라는 꼬리표가 붙게 된 상황입니다.

 

기자로서 언론인의 길을 걷다가 정계에 입문하여 총리까지 오른 이낙연. 파란만장했던 그의 정치 여정은 현재진행형입니다.

 

박상효 나이 학력 프로필 인스타 이강인 여자친구 아버지